[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지역 중학교 30%가 과밀학급에 해당돼 해소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에 따르면 전수조사한 결과 학급당 학생수가 28명을 초과한 학교는 약 30%로 나타났으며 특히 동구의 경우 전체 중학교 12곳 중 약 42%인 5곳이 과밀학급 상태다.

성 예비후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음에도 아직도 이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2021학년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자료 따르면 중학교 급당인원은 ▲2017년 29.1명 ▲2018년 28.0명 ▲2019년 27.2명 ▲2020년 26.8명 ▲2021년 27.0명으로 과밀학급 기준인 28명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며 대전시교육청이 밝힌 향후 5년간 전망에서도 ▲2022년 27.1명 ▲2023년 27.1명 ▲2024년 27.7명 ▲2025년 28.6명 ▲2026년 27.3명으로 현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광진 교육감 시대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고 개발지구에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 과밀학급을 확실히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성 예비후보는 지난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개발지구 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