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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이모저모] 딸 부축 받으며 투표소 찾은 어르신,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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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09 15:10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짚고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70대 한 어르신이 딸의 부축을 받으며 조심조심 투표소로 들어왔다.

딸은 "저희 어머니가 오래 서 있을 수 없는데 대기줄에서 기다려야 하나요?"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안내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안내원은 노약자나 임신부를 위해 마련된 자석으로 안내하며 "차례가 될 때 입장하실 수 있도록 여기서 대기해 달라"고 말했다.

어머니를 조심스럽게 앉히고 딸이 곁에 서자 "먼저 집에 들어가라니까~"라는 어머니의 말에 딸은 "엄마가 누구 뽑는지 보고 가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성구 아파트 내 지하 2층에 위치한 투표소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노인 등 교통약자도 어려움 없이 투표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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