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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 당선인 공약 이행 기대, 충청 소외 불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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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10 11:26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청의 아들’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던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인 확정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지역발전에 대한 대전·충청도민들의 기대감을 의미한다.

20대 대선 결과가 역대급 초접전 끝에 윤 후보의 승리를 거머쥔 배경에는 대전과 충남-북 유권자의 호응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른바 승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서울과 대전·충청권의 역전에 기인하고 있다는 도하 언론의 분석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본지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공약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자 한다.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고삐를 더욱 죄어 추동력을 살려 나가는 일에 한 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와 당위성은 재차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는 여야 간에도 합의된 사안으로 이미 도하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핵심사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예컨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의사당 건립과 함께 청와대 세종분원 설치 문제는 당선인이 소신 있게 견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후속방안도 필수과제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차 이전 때의 불이익이 다시금 불거져서는 안 된다.

대전·충청권 유권자들의 선택은 정책과 공약에 대한 차기 정부의 신뢰와 약속이행에 초점이 모인다.

결코, 외면해서는 안될 핵심사안인 것이다.

이에 대한 화답은 당연히 당선인의 몫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앞서 언급한 충청권 현안 과제에 대한 대전·충청도민들의 기대와 역할을 의미한다.

그 기대효과를 놓고 벌써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대전-충남·북 현안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이 나오고 있는 것도 그중의 하나다.

이른바 핵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 행정수도완성 및 대전·충남 혁신도시조성 외에도 서산 민항건설을 비롯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은 최대 현안 과제다.

주요과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국비 지원을 통한 사업 가속화 과정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도하 언론의 보도도 그 기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사업의 추진상황은 향후 차기 정부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공산이 크다는 정치권의 반응과 분석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충청권이 정치력으로 힘을 받는 분위기이다.

한마디로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그동안 정치권 측면 지원에서 소외돼온 대전 충청권의 현주소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충청 홀대론'은 지역 정가에서 풀어야 할 주요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정치-행정 부재로 인해 크고 작은 현안사업에 대한 충청 홀대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인물 부재’가 거론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호남처럼 지역 목소리를 확실히 낼 수 있는 걸출한 인물이 없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지적이다.

궁극적으로 충청 홀대론을 해소하기 위해선 일선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지역 현안에 더욱 확실한 소신과 사명의식을 갖고 강한 설득과 여론전을 펼쳐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런 면에서 충청권의 아들을 자임한 윤 당선자의 공약 이행과 역할은 또 다른 의미와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예컨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항이 없는 충남에 대한 역차별은 바로잡아야 할 핵심과제인 것이다.

그 바람과 기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대전 충청권 주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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