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제는 저의 선거를 해야 할 차례”라고 강력히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그동안 도는 복지라는 이름으로 도정을 방만하고, 재정 빚도 늘었다. 또 대내외무역환경이 격화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동북아 안보환경도 녹록치 않다”며 충남이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대선과정에서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을 빚어왔지만, 이젠 그동안의 앙금을 20대 대통령 선거라는 추억으로 두어야 한다”며 “다름을 발전의 원동력 삼아, 충남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대목에서 자신이 내건 슬로건인 ‘세계의 중심, 으뜸 충남’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중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도정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장애요인을 해결해 주는 ‘서번트 리더십’을 갖춰야 하며,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중국과 일본 시장을 바라보는 으뜸 충남 농정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충남 입주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환경 여건을 조성해주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