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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 지방선거…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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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13 10:5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의 급변하는 판도변화에 정치권 인사들이 저마다 이해득실을 저울질하는 등 6·1 지방선거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원 3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하고 있는 천안정가에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정치인들이 지역정가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오는 6·1 충남지사와 천안시장 및 시・도의원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바람과 물결이 감지되는 등 민주당에 맞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사들의 물밑행보가 주목을 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야권 단일화 합의에 따른 합당이 지역정가의 공천 일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때문이다.

민주당의 천안지역인사들이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광역·기초의원을 비롯해 천안시의회 25명의 시의원 중 9명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의석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3주 뒤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후광 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성무용 전 천안시장 퇴임 후 6년여 만에 보궐선거를 통해 현 박상돈 시장이 천안시장 자리를 되찾았으나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도전에 직면한 모양새다.

우선 상대당인 민주당에서 10여명이 도전의사를 밝힌데 이어 당내에서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중앙당 인재영입 대상인 유원희(57)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의 경선도전 의지가 사뭇 세차다.

여기에 10일 도병수(60) 변호사와 앞서 엄금자(68) 전 충남도의원, 정재출(57) 수의사 등이 천안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박찬우(62) 전 국회의원도 오는 15일까지는 등록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지역 출신인사인 양승조 충남지사 또한 한때 안팎으로부터 거센 도전에 직면했으나 당내·외 도전은 태풍전야의 고요상태다.

지난해 7월부터 충남지사 선거에 무게를 실었던 아산시‘갑’ 4선 이명수 국회의원의 장고가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놓게 되면 자칫 원내 한 자리를 뺏기는 결과를 우려되는 때문이다.(이병헌 국회의원의 국힘 복당 111석·국민의당 3석, 민주당 172석)

이는 충남지사 출마예정자로 전해진 민주당의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이명수 의원의 도지사 출마에 따른 국회의원 재·보궐에 나설 가능성에 망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17~20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민선 7기 충남지사를 지내고 있는 양 지사의 쌓아온 정치적 경험과 규모, 조직력을 깰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국민의힘 소속 수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동완(63) 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을 뿐이다.

또 박찬주(63) 전 육군 대장이 공식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로 국민의힘은 양승조 지사의 대항마로 적합한 후보를 위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역·기초의원 후보군에 낯선 이름들이 대거 거론되는 등 인구에 "국민의힘이 꽃놀이패를 쥐었다"고 회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 승리와 함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이 지역정가에 나돌면서 너도나도 출마를 고려하는 등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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