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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치권, “신선한 새바람”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대통령 인수위 세종 설치 잘못 전달 머리 숙여 사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전 청년 대변인, 국민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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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13 11:04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 정치권에 근래 보기 드문 신선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자세라는 평이다.

우선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달 22일 세종시 선대위 발대식 후 윤석열 후보가 인수위 세종 설치를 약속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국무회의나 중앙지방 정책회의 등을 세종시에서 주로 열겠다는 취지의 말 중 인수위원회를 언급한 것으로 자신이 착각하고 발언한 것이라며 실수에 대해 세종시민과 언론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실 당시만 해도 이 같은 언급은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아직은 여러 여건을 갖추지 못한 세종시에 인수위를 꾸린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당선자가 인수위와 공조·방문해야 하는 상황으로 경호에 어려움이 뒤따르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당선자는 당선을 확정 짓는 즉시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기 때문이다. 결국 인수위는 전례대로 서울에 꾸려진다.

세종시 정치권 등은 다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에도 마타도어식 흠집 내기보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책 대결만이 시민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효숙 前 더불어민주당 대선 세종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대변인은 대선 기간 내 세종시당과 이재명 후보에 큰 관심을 가져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석패를 했으나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금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80여 일 남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쇄신과 반성을 통해 승리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당이 각고로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드는 가슴 뭉클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 권리 당원 입당원서가 몰려들고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을 격려하는 응원과 전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시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록 진 선거였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으로서는 많이 성장했고 국민의 선택이 진실로 중요하며 정치는 준엄하고 참 어려운 길임을 배웠다고 했다. 또 시민으로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얼마 남지 않는 지방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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