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께 축하를 드리며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혁신도시 대전으로의 조속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메가시티 지원, 첨단 군수산업 육성 등이 국정계획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윤 당선인은 유세기간동안 대전을 찾아 광역순환도로 건설, 제2의 대덕연구 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왔다.
윤 당선인이 그간 제시해온 '4차산업 특별시 대전'에 대한 주요 공약을 살펴봤다.
그는 4차산업 특별시 구축을 위한 교통분야에 가장 집중했다.
우선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로 충청권 주요도시 연걸 및 유기적 연계로 메가시티를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또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호남선 철도 구간을 지하화도 약속했다.
이로 인한 유휴공간은 주거 업무 문화 녹지공간으로 입체화하고 노후 도심공원을 도시숲으로 탈바꿈해 낙후된 철도변을 미래지향적인 도시 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회덕IC부터 서대전 IC를 연결하는 호남고속도로 지선을 확장해 교통혼잡비용을 개선하고 세종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공언했다.
다음은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이 되는 '대전 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대전의 축적된 연구개발, 핵심 과학기술 역량과 세종의 지리적 입지·실증 능력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경제도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방산업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바이오, 광 전자 및 실감형콘텐츠산업 등 지역 핵심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4차산업 특별시의 주축이 될 '제2 대덕연구 단지 조성'이다.
윤 당선인은 4차산업 혁신국가 G5 진입과 글로벌 R&D 허브를 목표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전진기지로 대전을 재창조 해 4차산업 기술상용화 실증단지 등 거대미래 과학연구단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이 대전을 방문할 때마다 강조해왔던 방위사업청과 충청권 은행 설립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방위사업청 이전을 포함한 윤 당선인의 공약이 대전시민 표심을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 당선인에게로 향하게 한 만큼 위 공약에 대한 시민의 열망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윤 당선인의 대전 공약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는 지속적인 요구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민들도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