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강영환 전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이 2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김병준 위원장을 모시고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운영실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면서 대전 중구청장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강 전 비서관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반드시 실행시키고, 더 나은 지역 약속을 찾고, 나아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건강한 새 틀을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강 전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총선에 출마했을 때, 지역 정치의 벽을 제대로 실감했다”면서 “탄핵을 맞고 빨간 타이 매는 것조차 두려울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한 사람의 정치적 도전보다 더 큰 숙제가 56세의 나이에 제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치 길보다 딸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대전 행정 마음에 두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윤 당선인과 함께 괜찮은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님 모시고 실무 총괄하는 기획운영실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의 충청 공약 반드시 실현하는 데 돕겠다”고 했다.
그가 밝힌 대전 원도심 균형 발전에 대한 계획은 “새롭게 당선자 공약 논의를 검토하고 작업하는 등 철학과 비전 가지고 별도의 균형발전 전략 새롭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업무보고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과거의 전략 스터디한 후, 2023년부터 새로운 국가균형발전계획 5개년 계획을 작성해 특성있는 장치들을 좀 더 고민해볼 것이다”고 했다.
강영환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 서울대 졸업 후 제일기획 차장과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 등을 역임했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 은행 설립 공약을 강력히 제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