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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벚꽃축제 올해는?

코로나 확산세에 취소 또는 비대면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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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23 17:0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지난 2019년 정림동 벚꽃축제.(사진= 서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올해 대전지역 벚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벚꽃축제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대전 지역은 오는 27일에 벚꽃이 필 예정이다.

평년보다 6~11일 빠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부지방은 2~4일, 중부지방은 3~4일정도 늦다.

하지만 이른 벚꽃 소식에도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만 명을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벚꽃 축제 개최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수는 23일 기준 1만 4526명으로 서구 4289명, 유성구 3777명, 중구 2357명, 동구 2339명, 대덕구 1764명이다.

이에 자치구들은 벚꽃축제를 개최하지 않거나 비대면 축제를 고려 중이다.

서구는 정림동 벚꽃축제를 비대면으로 고려했지만 전면 취소했다.

동구도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청호 벚꽃축제를 계획했지만 행정안전부의 축제 자제 요청에 따라 비대면 개최를 고려 중이다.

중구 역시 3년 만에 테미근린공원 벚꽃길은 개방하지만 테미벚꽃축제는 열지 않고 공원에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인파가 몰리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진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지역축제 개최, 심의 기준을 마련하고 지자체별 여건을 고려해 대면방식의 지역축제는 최대한 취소·연기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서구 정림동 벚꽃 축제는 지난 2012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작은 마을 축제로 2019년까지 8회 개최됐지만 2020년, 2021년은 열리지 못했다.

동구 대청호 벚꽃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 길을 배경으로 대청호 부근에서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후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서구 관계자는 "온라인 병행 비대면 벚꽃축제를 고려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봄꽃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이어서 주민대표회의를 거쳐 축제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일상으로 돌아가 다 함께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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