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전국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치러진 가운데 재택 응시를 위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이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해 마비되면서 재택 응시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학생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시험 시작시간 공개되는 문제지를 내려받아 응시하도록 안내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1·2·3학년이 동시에 치르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폭증으로 예상보다 많은 격리 학생이 몰리면서 시험 시작시간 홈페이지가 먹통 됐다.

홈페이지 서버는 운영 측인 경기도교육청이 2시간만인 오전 10시 53분 복구했지만 매 교시 시험 시작시간 마비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이 시험지 파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매 시간 학교 측에 내부 메일로 파일을 전달했다.

재택응시는 성적 처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전처럼 시간에 맞춰 시험을 치고 성적을 확인해보려던 응시생들이 시험을 포기하는 등 피해 보면서 재택 응시 규모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