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3일간 대전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제34회 대전시소년체육대회 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두 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가운데 대전신흥초는 라이벌 대전유천초와 1차전 경기에서 2회까지 1대0으로 끌려가며 고전하다 3회에 터진 연속 적시타로 3대1 역전승을 이끌었으며, 2차전에도 투타의 고른 조화를 바탕으로 대전유천초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밭중도 충남중과 명승부를 벌였다. 1차전에서는 충남중이 안정적인 마운드를 운용하며 11대3 콜드게임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한밭중이 3회에만 2타점 2루타, 스리런 홈런 등을 터뜨리며 8대0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최종 3차전에서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한밭중이 충남중을 6대1으로 꺾고 우승하며 대전 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은 경기장을 방문해 1951년 창단해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대전신흥초 야구부에게 학교운동부 우수학교 특별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양하영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야구부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야구 꿈나무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