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낡은 구태정치와 무사안일 리더십을 교체하겠다”고 천안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섰다.
한 전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음주운전 논란과 또 선관위 검찰 고발 건 관련 기자의 질문에 “천안에서 10여년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얘기 중 하나”라며 “정말 제 인생에서 뼈저린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상돈 시장의 2년은 구태의연과 무능, 무사안일의 2년이었다”며 “뒤늦은 저출산 대책, 예산 낭비로 귀결된 일봉산공원 주민투표, 재개발공원으로 전락한 천안삼거리공원사업, 인근 주민을 괴롭히는 백석동 소각장 증설문제, 천안지역화폐 운용업체 의혹 등은 천안을 더 깊은 수령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안시정을 이끌어가는 시장의 리더십과 천안의 가치를 제대로 발전시킬 비전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천안발전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천안 발전 5대 비전과 4대 혁신은 △천안경제 성장엔진 집중 확충 △천안역사 중개축 및 역사 주변 원도심 재개발 △동부·남부지역 고품격 미래형 신도시 개발 △전국 최고 수준의 플러스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이어 4대 혁신과제로 △행정혁신 △청소혁신 △교통혁신 △농업혁신 등이다.
끝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정치와 민생정책의 현장에서 치열한 현실 정치와 정책 투쟁을 경험했다”며 “천안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온몸을 맡기고 다시 도전하겠다. 저 한태선을 천안시장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