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성2교와 온천교 사이 바닥분수대 흉물 전락

3년째 미가동…유성구 “미관 관리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3.24 16:1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전 유성구의 유성2교와 온천교 사이 바닥분수대.(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유성2교와 온천교 사이에 있는 바닥분수대가 3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오전 유성2교와 온천교 사이의 갑천은 잡초만 무성해 삭막했다.

게다가 주민의 여가공간 조성과 경관을 위해 설치한 분수대가 오히려 흉물로 변해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8년 4대강 사업의 유성천 수해상습지개선사업 일환으로 조경 공간 조성을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1년 준공 후 9년 간 운영했다.

유성천수행상습지개선사업은 구암교 ~ 어은교 일원에 자연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볼거리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한 사업이다.

구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자연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실제로 자전거와 도보 산책주민의 힐링·여가 공간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분수대 운영을 중단하면서 수억 원의 시민 혈세를 들여 설치한 분수대가 제 구실을 못하는데다 주변 관리도 안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평소 갑천을 자주 산책한다는 A씨는 "지난 몇 년간 가동도 하지 않고 방치된 분수대가 눈에 거슬린다"고 말했다.

B씨는 "분수대 인지 몰랐다"며 "그렇지 않아도 건물로 둘러쌓여 있어서 어두운데 분수대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보기가 안좋다"고 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곳을 지나던 C씨는 "분수대가 멈춘 후 근처가 황폐해졌다"며 "코로나19로 분수대 운영을 중단했더라도 주변 주민들을 위해 관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시설의 운행 중단 및 최소화로 인해 분수대를 운영하지 않았으며 향후 관내 각종 행사 활성화 등 상황에 따라 연계해 가동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미관을 해치지 않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