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정보통신기술(ICT) 및 정보화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과 ETRI는 2016년부터 VR 기술을 활용한 전장 가시화체계, 메타버스 기반 공군 통합훈련체계 등 연구개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협약서 체결에는 박인호 공군참모총장과 김명준 ETRI 원장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첨단기술 동향과 연구과제 현황, 군사과학기술 개발 등을 공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인적교류, 공동연구 협의체 운영 및 세미나 후원 등 구체적 협력 방법이 포함됐다.
김명준 ETRI 원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향후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 스마트 공군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첨단과학기술들이 공군의 항공우주작전 수행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상호협력과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