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예비후보는 시의회 기자실에서 “허태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떠나서 수많은 정치인이 반대하고 논란이 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한밭 운동장 철거를 정치공세라고 폄하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시민, 체육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정밀 점검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구에서도 대안으로 여러 번 제시한 안들이 있다. 과거 중구에서 제시한 안도 상당히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중구에서 제안한 안대로 사업을 진행하면 현재 그 자리에 중부권에서 돔구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수 있다는 것.
그는 “저의 입장 표명은 지금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반대가 아니고, 중구에 있었던 현재 경기장이 협소하다 보니 새로 건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면서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종합운동장 철거하고 새로운 자리에 야구장과 새 경기장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계획 수립이다”고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입장과는 결이 다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관련 계획은 대전시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다만, 문제는 허 시장 시정 4년 동안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상태에서 철거에 들어가는 자체가 잘못됐고, 사업 진행의 우선순위 절차가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27년까지 종합운동장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신청했는 데 대회 유치가 되더라도 대전에서 개막식을 못 할 수도 있고, 대전의 위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당내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선 후 원팀으로 지방 정권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책 가지고는 치열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민선 7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허 시장은 남은 기간 제대로 된 한밭운동장 철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4년 전에 공약했던 ‘베이스볼 드림파크’추진과 관련해 많은 실망을 했을 25만 중구민을 비롯해 시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