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능한 도지사가 유능한 도정을 이끌 수 있다. 제가 충북 발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리더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국정 최고 책임자 옆에서 국가 행정 운영시스템 전반과 정책 실행의 프로세스를 살폈고,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물줄기를 바꿀 중앙정부 핵심관료와 인적 네트워크를 다졌다”며 “이런 경험이 국회-중앙정부-지방정부의 유기적 공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사 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세계무예마스터십 존폐론에 대해선 “이시종 지사와 함께 일군 도정 12년의 성과를 계승하겠다”면서도 “무예마스터십 사업은 초창기 단계여서 일부 미비한 부분이 있는데, 국비 지원 근거를 담은 전통무예진흥법 개정 상황을 보고 최종 판단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아동 양육수당 확대 △청주도심 관통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농민수당 지원범위 확대 △'충북 주식회사' 설립 △도립미술관 건립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청주 출신의 노 전 실장은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7·18·19대 국회의원, 중국 특임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