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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성장 균형 맞춘 전략 수립 우선시 돼야"

[6·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묻다 ② 박찬우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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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30 13:50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출마의 변과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제 고향 충남이 새롭게 발전하는 모멘텀을 만들겠다.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이를 압도하는 결과를 보이겠다"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양승조 충남지사의 '전략부재'와 '과도한 정치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30일 충청신문과 인터뷰에서도 이를 언급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지사는 충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만, (양 지사는) 이런 부분에서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가 없었기에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복지에만 주력했다. 실제 그가 임기 중 복지에만 3조 5800만 원 가량을 투입했지만, 그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성장과 복지 선순환을 강조하며, 만약 당선된다면 도정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찬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의 변 한 말씀 부탁드린다.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퇴직하면서 그 일을 더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했고, 이번 도지사 출마결정이 그 연장전이다.

국가와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업무 경험을 하며 제 고향 충남을 한번 새롭게 발전하는 모멘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실제 충남은 서울과 경기와 대등하게 경쟁한다든지, 압도해 본 적이 없다. 이를 미래 비전과 전략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충남도지사가 된다면 큰 틀을 만들고 전략을 세우겠다.

-후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애국심이 강하고, 공인으로서 공직·국가관이 투철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저는 평생 공직에 있으며 원칙을 중시하는 삶을 살았고, 정치하는 중에도 일관되게 원칙을 지켜왔다.

또 다양한 국정경험을 했다는 점이다.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대한민국 정치 메커니즘을 배웠고,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국가 종합행정 총괄도 겪어봤다.

이와 더불어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을 맡으며 국가제도 및 사람을 관장하는 업무를 처리했다. 국정을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을 종합적으로 다뤘던 경험들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충남의 최대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해법은?
“첫 번째 현안은 일단 큰 틀을 만들고 그걸 이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균형발전 부분이다. 실제 천안·아산서산·당진 산업벨트는 경쟁력을 갖췄지만, 나머지 지역은 소외되고 있다. 경제력 격차 뿐 아니라 많은 격차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그런 격차를 줄이고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면서 균형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20대 대선을 통해 나타난 충남도민의 민심은 어떻게 보는가?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그리고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이라고 보기 때문에, ‘민심은 아직도 새파랗게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소통지수는?
“윤 당선인과 제가 나아갈 방향이 같다는 점에서 100% 소통하고 있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충남지역 현안은?
“본인이 선거를 치르면서 약속한 내용을 빨리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이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다”

-불균형 발전, 지방소멸 등 도가 겪고 있는 문제점 해결 대책은?
“도 종합계획이나 부문별 발전 방안은 이미 잘 돼 있더라.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것들을 실제 구체적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중앙 정부의 정책에 도의 정책을 반영시켜야 한다. 국가발전 전략과 연대 협력을 해야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필요하다.

-끝으로 충남도민에게 한 말씀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서 우리가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새 정부가 시작되면 우리가 이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설계하리라 확신한다. 그러니 조금만 인내해 주시고, 각자 최선을 다해 주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민생을 살피는데 주력하겠다.

또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충남 그리고 세계 속의 충남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세워,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가며 임기 중 작은 변화를 만들겠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큰 변화를 이뤄내겠다. 감사합니다“

박찬우는 이런 사람
박찬우는 이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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