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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지역기업, 경기전망 ‘먹구름’

중기중앙회·대전상의 전망…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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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30 16:49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기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경기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1.6p 하락한 80.6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급불안정 장기화 우려가 반영됐다.

반면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4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7p 하락한 86.8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1p 상승한 75로 조사됐다. 이 중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3.4p 상승한 76.4, 건설업은 전월과 동일한 63.3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4.3%)을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8.7%), 내수부진(47.5%), 인력 확보난(40.7%), 업체 간 과당경쟁(31.9%) 순이었다.

반면 지역 제조업체들의 2분기 체감경기는 ‘방역규제 완화’ 효과 기대가 반영돼 상승 반전했다.

같은날 대전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1분기(85)보다 16p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이는 백신패스 중단조치, 학교등교 정상화 등 방역규제 완화로 상승 반전한 것.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또 지역 기업들은 2분기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경영 리스크로 응답기업 82.9%가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를 최우선 꼽았다.

이어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51.3%),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28.9%),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25%),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 애로 심화(23.7%) 등 순으로 우려를 표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정부는 수출기업의 수출선 다변화를 비롯한 해상·항공 물류비 지원 확대, 불합리한 규제 개선으로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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