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사라져 가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를 비롯한 경제수 등 나무 심기로 진행했다.
이 자리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정섭 공주시장,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행사장 방문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유실수 등 9종 1000여 그루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펼쳤다. 집 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무와 숲을 소중함을 알리기 위함이다.
도는 또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달 발생한 경북,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산사태 및 옹벽·석축 등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경각심 고취 홍보활동을 펼쳤다.
양 지사는 "도정이 추진하는 밀원숲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양봉산업은 물론 경제수 조림사업과 임업발전에 힘을 모아가겠다"며 "긴 호흡으로 산림문화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임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심는 나무 한 그루가 산이 되고, 충남의 미래와 탄소중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2018년 '밀원수 확대 조성 5개년(1단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까지 2677.9㏊ 밀원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15개 시군 542㏊에 146만 9000그루를 더 식재하고, 2단계 5개년(2023~2027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