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약사보고, 헌시낭독,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제103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다. 순국열사의 삶을 기리고, 숭고한 자치와 희망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투쟁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충남 103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 이정표를 세워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원장회의서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자위대 헌법 명기 시도,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미래로 갈 때 일본은 과거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과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고 협력과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맡은 이동녕 선생의 고장으로서 독립선열의 정신을 선양하고 기억과 계승을 위한 보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친일 잔재를 제거를 위해 △친일잔재 연구위원회 운영 △일제강점기 토지대장 한글화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