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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성이냐, 국힘 설욕이냐…대전 지방선거 불꽃 격돌 예고

민주, 시장 2명·구청장 15명 …국힘, 시장 5명·구청장 16명 공천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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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11 17:4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12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D-50일을 맞는다.(사진=대전선관위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설욕이냐.

12일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D-50. 대전시장 후보군 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설욕을 벼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열을 정비하고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이같은 신경전이 본격화되면서 그 결과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대전시장을 비롯해 5개 구청장을 석권했다. 지역구 시의원 19명도 싹쓸이했다.

하지만 대선 이후 정치 지형이 출렁거리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근소한 차이지만 5개구 모두에서 이기면서 한껏 고무된 상태이고 민주당은 당혹감을 수습하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민주당 대전시장의 경우 현역인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주자로 나섰다.

허 시장은 이달 20일 전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청장은 일치감치 예비후보 등록 후 경선에 대비, 표밭을 훑고 있다.

허 시장은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재선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태이고 장 전 청장은 허 시장의 인지도 등 현역프리미엄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 전문가를 내세우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성효 전 시장,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등 5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공천 배제 위기에 놓인 박 전 시장은 지난 9일 중앙당 면접까지 마친 상태며 12일 결과가 나온다. 이후 거취가 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울, 경기 등과 함께 중원인 대전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필승 시장 후보를 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선거가 대전지역 지방선거 판세를 좌지우지할 만큼 무게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선거에서 밀리면 구청장 선거 승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경우 ▲동구(박희조, 한현택) ▲대덕구(박희진, 최충규) ▲중구(김광신, 김연수, 박두용, 윤선기) ▲서구(강노산, 김경석, 서철모, 황진산) ▲유성구(권영진, 김문영, 이은창, 진동규) 등 총 1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3선 연임으로 박용갑 청장이 불출마하는 ▲중구(김경훈, 송덕헌, 육상래, 이재승, 전병용, 홍종원)와 장종태 청장의 시장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김인식, 김창관, 송석근, 유지곤, 이선용)에 각각 6명, 5명이 신청했다. ▲동구는 황인호 청장과 남진근 시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유성구는 정용래 청장 ▲대덕구는 박정현 청장이 각각 단독 접수했다. 총 15명이다.

이들 중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5명 등 양 당 6명씩 총 12명이 이달 말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중앙당 차원의 화력이 한밭에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에서 이긴 국민의힘이나 진 민주당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 명운을 걸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얼마나 지켜낼지, 국민의힘이 얼마나 뺏을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에서 표심이 어느 당으로 쏠릴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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