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결국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지역정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에 박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시장선거에 뛰어든다면 보수진영 표가 갈리면서 불리한 판세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 전 시장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대전시장 공천 신청자 5명 중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여기에 포함됐다.
박성효 전 시장과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이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출마해 낙선한 경우’에 해당돼 공천 배제 대상이던 박 전 시장의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내비쳤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후보 차출설로 인한 보궐선거 가능성이 나오는 보령·서천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지역 정가는 이들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시장과, 장 전 위원장은 곧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17일까지를 경선 선거운동 기간으로 정했다.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각각 50%씩 반영해 오는 21일 6·1 지방선거에 내세울 시장 후보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