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다음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이번 주 중 출마 선언을 통해 재선 도전 의사와 비전 등도 밝힐 계획이다.
그동안 피력해온 시정 연속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겠다는 의지다.
허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 자리를 통해 이같은 지방선거 향후 행보 일정을 표명했다.
사실상 민선 7기 마지막 브리핑인만큼 그간의 성과와 소회도 밝혔다.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과정을 시민과 소통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통 부족으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슬로건이 ‘새로운 대전, 시민과 함께’인데 정치 소신, 사업 성과 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과정이 코로나 등으로 인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
그러면서 어린이재활병원을 예로 들었다.
“시민 염원인 재활병원을 유치하는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 이해 당사자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진 것 같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넥슨 삽입 병원명 등으로 불거진 잡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이런 와중에도 트램 등 11개 굵직한 사업이 예타 통과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허태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런 성과는 열심히 해준 공무원과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시민들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