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여 년 농협 흙사랑과 LD팜 돈사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았다"며 "악취를 견디지 못하는 주민이 계속해서 지역을 떠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이 악취 민원 해결과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을 위해 사리면에 메가폴리스산단 조성에 필요한 토지편입 승낙서를 제출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위는 "농협 흙사랑과 LD팜영농조합법인은 사리면 주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미안함과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산단 조성에 협조해 인가가 없는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돈사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유치위는 "산단 조성이 되지 않더라도 농협 흙사랑과 LD팜영농조합법인은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사리면 사담리·소매리·중흥리 일대 164만여 ㎡에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주민들 간에 찬반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