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방침에 따라 경선을 치르지 못하게 된 조원경·전동생 중구 제1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가 28일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시의회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여성, 청년후보를 배려해 다른 지역구의 모든 여성, 청년후보를 경선 혹은 공천을 확정했지만, 중구 제1선거구는 단수공천을 진행했다”면서 “경선자가 모두 4명인 공천심사 과정에서 여론조사도 하지 않고, 정확한 근거 없이 특정인을 단수 추천했다”고 말했다.
조원경 예비후보는 “각 당협별로 여성, 청년 우선 지역구를 선정해 공천을 확정했다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입장과 다르게, 경선조차 배제됐다”면서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게 중구 제1선거구 시의원 공천은 경선을 치르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동생 예비후보도 “국민의 힘 당규에 비춰 보더라도, 특정한 1인을 단수 추천한 것은 당헌 및 당규의 규정에도 부합하지도 않고, 민주적인 절차상 합리적이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당 관계자는 “단수 추천이 아니라, 여성 의무공천 과정에서 각 당협에 여성 1명을 무조건 추천해야 하는데, 공천 관리위원 8명이 공천 신청자 간 서류심사, 면접을 통해 당 기여도, 당선 가능성을 따져보고 전원 합의로 여성후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예비후보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