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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민주 허태정 시장에 국힘 이장우 전의원 맞대결

대전시장 선거 "재신임 당당한 시장으로"- "시장 무능, 쇠락한 대전 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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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8 19:42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6월 1일 대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과 국민의힘 이장우 전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들은 각각 충남 예산, 청양 출신으로 65년생 동갑내기다.

민선 5·6기 유성구청장, 민선 4기 동구청장 이력도 유사하다.

이들 중 누가 민선 8기 대전시장으로 시청에 입성할지 표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허 시장은 안정적인 시정 연속성을 위해 재선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고 이 전 의원은 대전시장의 무능으로 쇠락을 걷고 있는 대전을 중흥시키겠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허 시장은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집중 홍보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는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도시철 2호선 트램, 대전혁신도시, 대전역세권 개발 민자유치, 대전의료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이 전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K바이오랩 탈락 등은 허 시장이 무능한 결과라며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대선 승리 분위기를 등에 업고 힘있는 여당 시장으로 바꿔야 대전 중흥을 이뤄낼 수 있다며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허 시장의 시정 안정론과 이 전 의원의 시장 교체론이 격돌하는 것이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25일 경선 승리후 “해묵었던 현안의 해법을 찾았던 민선 7기 시정 성과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도 시정의 연속성 유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대전을 자랑스런 도시,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있고 당당한 대전시장으로 다시 선택받겠다”고 재선 도전 각오를 피력했다.

앞서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지난 4년, 민선 7기 동안 시민은 어느 때보다 위대했고 시민의 힘으로 수많은 숙원을 해결했다”며 “40년 낡은 대전하수처리장과 대전교도소 문제를 풀어냈고 여러 시장이 십수 년째 서로 다른 밑그림만 그렸던 도시철도 2호선도 ‘진짜’ 설계도를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동안 국가 예산이 500억 이상 투입되는 예타조사를 11개 통과시켰다. 제 강점은 이같은 결과로 알 수 있다"며 "비교할 일은 아니지만 이는 민선 5기, 6기와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많다"고 했다.

민선 8기 주요 비전으로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실증국가산업단지 구축 ▲온통대전의 개념을 확장한 온통대전 시즌2와 온통펀드 도입 ▲엑스포·남문광장 과학문화예술단지로 연결 ▲탄소중립도시 가속화 등을 내세웠다.

허태정 시장은 충남 예산 출생으로 충남대 철학과를 나와 유성구청장 재선 후 시청에 입성했다.

21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전의 가장한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으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허태정 시장 4년, 집권여당 시장임에도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에 빼앗기고 인구가 줄어들고 기업과 청년이 떠나고 있다”며 “이같은 쇠락을 끝내고 대전 중훙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권교체 성공을 대전시정 교체로 완성해 대전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것.

이 전 의원은“‘글로벌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도로와 교통, 산업 용지 등 사회간접자본(SOC)부터 확충하고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 유치 기틀부터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2년 시민 여론을 경청하고, 학계와 현장 실무 전문가의 자문으로 연구한 대전 미래전략과 정책공약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시철도 3~5호선 동시추진 ▲대전권 제2외곽순환도로 조기 건설 ▲공공·기업·창업 SOC 확충 ▲‘예술인 4대보험 추진’등 예술진흥책 ▲양질의 청년일자리 제공 등 공약을 속속 내놓으면서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장우 전 의원은 대전대 행정학과를 나와 민선 4기 동구청장, 19대·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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