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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충북교육감 선거 3선 성공이냐, 보수 탈환이야

김병우 3선 도전…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가 판세 영향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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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8 19:4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서면서 6·1 충북교육감선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최대변수로는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 3인의 단일화가 꼽힌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6일 오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본격적으로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것이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그 동력의 방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상생의 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충북교육은 세계사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아이들 한명 한명의 행복한 삶을 아우르는 행복 교육의 대장정을 펼쳐왔다”면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 교육의 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아웃도어 교육, 생태전환 교육,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안심 학교 구축, 교육복지 등을 공약을 제시했다.

진보성향인 그는 1980년부터 교직에 발을 디뎌 전교조 충북지부장(1999년), 도교육위원(2006∼2010년)을 거쳐 2014년과 2018년 교육감에 당선됐다.

김 교육감의 출마로 충북교육감 선거는 일단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 3명과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최종 대진표는 보수 후보 3인이 추진하는 단일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보수 후보는 지난 25일 단일화를 위한 1차 정책토론회를 벌였다.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충북의 학력 저하와 기초학력 미달 문제 등이 심각하다는 데에 공감했지만, 진단 평가, 고교학점제 같은 현안의 시행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회를 마친 뒤 3명이 회동해 단일화의 절차,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의미있는 진전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후보들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자체 토론회를 열고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일(5월 12∼13일) 이전 단일후보를 선출하자는데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가 유력하게 꼽힌다.

여론조사를 진행하려면 유권자 안심번호를 확보해야 한다. 이 절차를 진행하는 데 7∼10일가량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에도 1∼2일이 필요하다.

결국, 단일화 성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일은 후보등록 10여일 전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까지 단일화 절차가 합의되지 않으면 후보등록 이전에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2차, 3차 정책 토론회의 일정도 아직 확정하지 못하는 등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김병우(65) 충북교육감이 3선 출마에 나선 가운데 도전자인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 어떻게 단일화를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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