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충남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 자리에서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주문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있어 폭을 좁게 하지 말고 거시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그동안 영호남 대비 불이익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 안에 지역발전을 이룩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새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균형발전특위 또한 충청대통령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충청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당선인도 충청인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충남지역 7대 공약으로 ▲충청내륙철도·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육성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추진 ▲공공 의료복지 강화 ▲금강하구·장항제련소 및 가로림만 생태복원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인수위가 발표한 충남지역 발표공약이외에도 ▲천안·아산 디지털수도 추진 ▲환황해권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백제문화권 역사문화관광단지 등 역동적인 충남발전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에 앞선 이날 오전 6ㆍ1 지방선거 충남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강력한 추진력과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잘 사는 충남, 힘센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무능하고 실패한 12년 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며, "충남의 아들 윤석열이 정권교체를 했듯이 김태흠이 도정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충남 보령 출신(1963년생)으로 19·20·21대 3선 국회의원(보령·서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위원장, 최고위원, 충남도당 위원장, 원내대변인,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