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가 이규희 예비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한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여 년 온갖 풍파 속에서도 함께 의지하고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면서 민주당을 지켜온 이규희 예비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22일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충남 천안지역의 천안시장 후보자로 김연·김영수·이규희·이재관·인치견·장기수·한태선·황천순 등 8명의 후보 중 김연·이규희·이재관·장기수 예비후보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특정 후보의 욕망 충족을 위해 당헌·당규까지 무시하고 편법까지 동원하는 부당한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했었다.
이와 관련 한 예비후보는 30일 "전략공천은 재심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에 따라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의 승리와 천안시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 모든 분들의 승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규희 예비후보는 "당 비상위가 얼마나 공정한가, 민주당의 당원이 주인인데 이를 무시하고 권리당원 배제한 경선방식을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 혁신이 잘 이뤄져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한 예비후보와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천안시장 최종 후보는 5월1일과 3일 100% 국민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