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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D-30, 충청 표심 '안갯속'

국힘 "대선여세 몰아 지방정권 접수"-민주 "연패 차단, 중앙정부 견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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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01 16:2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D-30을 가르키고 있은 대전선관위 로비에 설치된 6·1지방선거 현황판.(사진=대전선관위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 D-30이다.

서울, 경기와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충청권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통령선거 전국 득표율차는 0.73%p. 충청권 득표차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전 3.11%p, 충남 6.12%p, 충북 5.55%p 앞섰고 세종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77%p 이겼다.

미미한 차이지만 대선 결과에 반영된 정권심판론이 이어질지, 아니면 반전이 일어날지 예측불허인 것.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 여세를 몰아 지방 정권 탈환을,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위한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같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양당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번 주면 모든 후보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선 불복 등 후폭풍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대전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공천에 신중에 기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사태가 더 심각하다.

서구청장 공천을 놓고 잡음이 무성하다. 경선, 전략공천, 청년전략선거구, 전략공천 등을 번복하면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중구청장 경선도 홍종원 예비후보가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며 황운하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도 서구청장 김경석 예비후보와 서철모 예비후보 간 ‘허위사실 선거운동’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다 대전시당이 개입한 상태다.

중구청장 후보 경선 중인 김광신 예비후보와 김연수 예비후보 간 ‘허위사실 공표’ 공방도 뜨겁다.

이같은 피말리는 과정을 거쳐 공천을 받은 각당 후보들은 오는 12, 13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친다.

대전시장의 경우 현직 시장인 허태정 예비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경력의 이장우 예비후보가 일전을 벌인다.

시정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선 시장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허 후보와 시장 무능론을 부각시키며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주장하는 이 후보의 신경전도 점입가경이다.

‘민선 7기 시정’을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건이다.

허 후보는 대전의료원, 혁신도시, 트램2호선, 대전역세권 민자 유치 등 성과를 마무리 해야 한다는 전략을, 이 후보는 중기부 세종 이전, K바이오랩 허브 탈락 등을 예로 들며 사람이 떠나는 쇠락한 대전을 중흥시키겠고 나섰다.

충남도 대전과 마찬가지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양승조 지사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지사는 재임 중 성과를 내세우며 ‘친근한 아저씨 리더십’을, 김 후보는 윤 당선인 ‘낙점’을 통한 ‘힘센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있다.

세종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시장이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과 경선 결선을 앞두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로 확정된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이 표밭을 훑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여야 전략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다.

충북은 이시종 지사의 3선 불출마로 민주당 후보가 된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노영민 후보와 4선 국회의원 이력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전, 충남, 세종, 충북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모두를 석권한 민주당이 얼마나 수성할지, 국민의힘이 몇 곳을 빼앗을지 한 달 남은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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