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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D-29, 대전·충청 단체장선거 재선·3선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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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02 11:5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이춘희 현 시장이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난히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은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사점은 이미 발표한 민주당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에 이은 현직 광역단체장의 최종선출을 의미한다.

이 시장의 결선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권리당원 선거인단 50%를 합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1일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는 이 시장과 국민의 힘 최민호 예비후보의 10년 만의 빅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른바 곧 여당이 될 야당 후보와 현직시장·지사와의 한판 승부를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5일 오후 늦게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대전 허태정 시장, 충남 양승조 지사가 후보로 선출돼 재선에 도전한다.

충북은 노영민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단수 공천돼 기확정 된 상태다.

이에 맞설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이장우 전 의원, 충남도지사 김태흠 의원, 세종시장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 충북도지사 김영환 전 의원이 본선행을 거머쥐었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핵심 이슈는 앞서 언급했듯 현직 광역단체장과의 치열한 공방이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본지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설욕이냐”에 정가의 시선이 쏠린다는 제하 기사를 다룬 바 있다.

이를 겨냥한 선거전은 대접전 양상 바로 그것이다.

이 시점에서 섣불리 유불리를 논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간 충청권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으나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D-29, 대전-세종-충남·북 더불어민주당 후보 진용이 최종 확정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주요변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검수완박 논란이 새 불씨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관건은 예나 지금이나 정치를 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비후보들은 주민들의 눈높이가 새 정치 구현과 지역발전의 적임자에 맞춰져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6·1 지방선거는 단순히 광역·기초단체장을 뽑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정당이 대전·충청권의 현안을 지적하고 동시에 그에 대한 해법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다.

그 과정에 양당의 검수완박 논쟁이 새 불씨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여파가 지역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가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양당의 국회의장 중재안 합의 무산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에 휩싸여 있는 작금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수완박 논쟁의 해법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동시에 지역 문제점을 직시할 현실성 있는 공약은 표심을 공략하는 바로미터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관례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에게 과연 유권자들의 표가 향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로지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참신한 공약을 통해 비전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제 본 경기는 29일 앞으로 성큼 다가가서고 있다.

이 시점에서 대전-충청권의 최대 이슈를 떠올린다.

대전-세종-충남·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은 최대 현안 과제다.

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곰곰이 따져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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