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서구 도마·변동4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이 연기됐다.
2일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당초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마감을 추진했으나 참여 건설사들의 준비 부족 등으로 오전 긴급 대의원대회를 통해 16일로 연기했다.
이 단지는 공사비만 80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재개발 사업지로, 많은 건설사들이 눈독을 드리고 있는 곳이다.
지난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DL이앤씨, 대림건설, 대우건설, 금성백조, HJ중공업, SK건설, 롯데건설 등 11개 건설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 온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사태 이후 이미지 실추로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마·변동4구역은 정비구역 해제된 이후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다 지난해 12월 말 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이 사업지는 대전 서구 변동 63-5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8만1962.6㎡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38층, 아파트 32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