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지사는 3일 도청 중회의실 대행체제로 처음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부터 선거일까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지금이 공직자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요구되는 ‘비상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지사는 먼저 “특히 5월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각 부처의 내년 예산안이 기재부에 제출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당면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정부 국정과제에 충남의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국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 선거법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캠프에서 임의로 자료를 요구할 경우 사사로이 자료를 제공하거나,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행위 등을 철저히 경계해 달라”며 “충남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부지사는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는데, 이가 곧 공직기강 해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음주운전, 회식 후 복귀, 근무태만 등 공직자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