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예비후보는 6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에 의한 적합도 조사 50%를 합쳐 단일 후보 선정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적합도 조사는 각 후보가 협의를 통해 인원을 정하고 추천해 선거인단을 구성한 뒤 직접 투표나 모바일 투표 등 합리적 방법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추진에 대해 “두 후보의 여론조사 주장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책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고, 두 후보가 합의한 만큼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는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누구의 정책인지 명시하지 않고 세 후보가 대표 정책 3~5개를 내어놓고 어느 정책을 더 선호하는지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들로부터 검증을 받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방법은 모든 후보에게 공정한 단일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두 후보가 수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 방안대로 추진해도 오는 11일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 후보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독자 노선으로 가는 것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