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 공관위가 지난 1일 계룡시장 후보로 이기원 후보를 확정한지 5일 만에 후보가 변경된 것.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7일 재경선 결과, 이응우 예비후보가 당원 55.75%, 시민 52.39%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로, 허남영, 나성후, 우용하, 임강수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계룡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응우 예비후보는 지난달 말 실시된 경선결과에 문제가 있다며 재심청구를 하면서 불씨를 되살렸다.
당시 이응우 예비후보(40.15%)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이기원 예비후보(41.94%)에게 1.79%P로 졌다. 이에 이 후보는 경선과정 문제를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약 5.1% 앞선 결과가 나왔으나, 이기원 후보에게 가산점(20%)을 줌으로써 결과가 바뀌는 일이 초래됐다며 가산점이 있으면 감점도 있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충남도당 공관위는 재심의를 받아들이면서 후보 재경선 끝에 이응우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계룡시장 후보로 선정된 이응우 예비후보는 “이번 재경선은 계룡시민들의 승리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계룡을 만들기 위해 온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후보로 선정된 이기원 후보는 과거 경력을 공천서류심사 과정에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5일 만에 자격 박탈됐다.
이와 관련 이기원 후보측은 현재 공관위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는 7일 계룡시선거구 기초의원 후보자도 확정 발표했다. 계룡시 가 선거구(금암,신도안,두마) ▲신동원 ▲이선화 ▲이용권 후보 ▲계룡시 나 선거구(엄사) ▲김범규 ▲임성용 후보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