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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준비생에게 상습사기

책 판다 속여 돈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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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22 19:24
  • 기자명 By. 김송희 기자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을 통해 공무원 시험 준비생 200여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사기 등)로 고 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달 8일 인터넷 카페에서 국제공인관리회계사(CMA) 수험서를 팔 것처럼 속여 최 모(27)씨로부터 5만5000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년 3개월여 기간동안 204명으로부터 3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고 씨는 사법고시를 비롯해 농협·경찰공무원·손해사정사·재경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수험생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부분이 휴학생·시험 준비생인 이들 중에는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2차 시험 일자가 며칠 남지 않아 마지막 정리를 위해 고 씨에게 연락했다가 피해를 본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고 씨는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미리 관련 시험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부한 뒤, 수험생 정보 공유 카페에서 ‘책을 사고 싶다’는 글을 남긴 이들에게 접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며 “대포폰과 대포계좌를 이용해 꼬리를 숨겨오다 IP추적에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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