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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공제기금, 지역 중기 자금난 해결 ‘톡톡’

1만7000여개 업체 공제기금 이용...맞춤형 대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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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2 14:16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충청권 중소기업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지역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신용도 하락과 담보력이 취약해 시중은행서는 대출이 어렵고 제2금융권의 대출은 이자가 높아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역 중기업계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활용해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대전 냉동제품 유통업 M사는 코로나19로 거래처들의 영업제한에 따른 납품물량 감소로 매출이 크게 줄어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했는데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을 활용해 사업을 정상화 했다.

또 충남 금산 문구·인쇄업 M사와 세종시 문구 소매 A사는 코로나19로 학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공제기금을 활용해 위기를 넘겼다.

공제기금은 중소기업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출연금과 중소기업의부금으로 조성하며 현재 5842억원 규모다.

1984년 도입 이래 37년간 약 11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현재 1만7000여개 업체가 공제기금을 이용 중이다.

공제기금 부금월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선택 가능하며 납부기간은 3년, 4년,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일정 금액의 부금을 납입해 필요시 부금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도다.

대출의 종류는 세 가지다.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받은 상업어음이 부도 처리된 경우 부도어음대출, 회사 규모가 영세해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의 현금화가 힘든 경우에 어음수표대출, 그 외 단기 자금 필요시 단기운영자금대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부금 한도를 1억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신용대출 금리 평균 0.3p 인하, 개인기업 비대면 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에 3년 이상 가입한 고객은 공제기금 납부액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즉시 대출 가능한 우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공제대출 이용 시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각 지자체가 대출금리의 1~3%를 지원는 이차보전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전시 2억원, 충남 1억원, 세종시 1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제기금 가입과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나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입과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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