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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후보 3명 중 1명 전과자…10명 중 1명은 제때 세금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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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5 16:2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6월 1일은 지방선거 투표일 (사진=충북선관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346명 가운데 117명(33.8%)이 전과를 보유했다.

정당별 전과 보유자는 더불어민주당 49명, 국민의힘 48명, 무소속 13명, 진보당 3명 순이다. 정의당, 우리공화당, 통일한국당도 1명씩 있다.

보은군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는 전과가 무려 8건에 달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폭력 관련 징역형을 받은 등 범죄 경력 증명서류가 복잡하다.

이어 7범 1명, 5범 5명, 4범 2명, 3범 14명, 2범 32명 순이다. 초범은 60명이다.

일부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도 있지만, 대부분은 음주·무면허 운전, 폭력행위, 상습도박, 뇌물공여, 사고 후 미조치(뺑소니) 등으로 처벌받은 경우다.

기초단체장 후보 29명 중에는 민주당 윤석진 영동군수 후보가 3범으로 가장 전과가 많다. 1994년 도로교통법 위반, 2002년 상습도박, 2006년 사기 전과가 있다.

청주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1990년과 이듬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자격정지 6월을 처분받았다.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2011년)과 위계공무집행방해로 벌금 700만원(2012년) 처분받은 전력이 있다.

남성 후보가 76.8%(266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10.9%(29명)는 질병 등을 이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도지사 선거에 맞붙은 국민의힘 김영환·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군대에 가지 않은 반면, 교육감 후보 3명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또 선거 입후보자 10명 중 1명은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후보 346명 가운데 10.7%인 37명이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전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납자는 더불어민주당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11명, 무소속 2명, 정의당과 통일한국당 각 1명 순이다.

이들 중 5명은 재산액 10억원이 넘는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2189만원의 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는 “아내로부터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받는 과정에서 돈 마련이 늦어져 취득세를 기한 내에 내지 못했지만, 이후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도의원(진천 2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유후재 후보는 최다액인 1억9189만원을 체납한 전력이 있다.

민주당 김홍자 옥천군의원(비례대표) 후보와 국민의힘 박근영 청주시의원(비례대표) 후보도 각각 4335만원과 4021만원을 체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유·김 두 후보는 지금도 1억8092만원과 4335만원을 납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소속 최영일 충주시장 후보가 555만5000원, 민주당 손경수 충주시의원 후보 역시 78만4000원을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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