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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부동산 공방전 치열

후보토론회서 장종태 "서 후보 부동산 과다"-서철모 "구청장 리턴 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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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7 09:07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활을 걸고 있는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치열한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과도한 부동산 소유를 질타하자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는 “배우자와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았을 뿐 매 순간 청렴과 정의를 지켜왔다”고 받아쳤다.

16일 폴리텍대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자리에서다.

장종태 후보는 “서울 아파트,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소유 상가 2개 등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무려 5채로, 재산 신고액이 공시지가로 28억 여원에 달한다. 실거래가로 따지면 40억 원정도로 추산된다”며 “저는 한평생 공직생활 하면서 서구에 집 한 채 있다. 부럽기도 하면서 좌절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시절에 당시 대전시 행정부시장이었고 고위직이었는데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집 한 채 외에 부동산을 처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왜 지키지 못했냐”며 “ 어떻게 공직자가 이렇게 많은 재산을 보유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금 선거 때문에 잠시 서구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선거에서 떨어지면 서울로 다시 갈 거 아니냐”며 서구청장 후보로서의 자세를 따져 물었다.

서철모 후보는 장종태 후보의 서구청장 선거 리턴 문제와 서구 공약의 부실함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에 나섰다.

서 후보는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당의 명령이기 때문에 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청장 선거에 다시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했는데, 당의 명령이 구민과의 약속보다 중요하냐”고 몰아세웠다.

또 장 후보가 지적한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청렴한 고위공직자로서 당시 정부가 권한 부동산 1채 보유 지시를 분명히 지켰고, 매년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며 “배우자와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았을 뿐 매 순간 청렴과 정의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 보유한 부동산이 최근 5년 새 가격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가 만들어낸 결과를 지적하는 것은 장 후보의 자승자박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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