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의 폐교 위기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 대안 교육형 특성화 중학교 성격으로 이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장애가 학습장애로 이어지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 전환학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아이들까지 언어교육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계획은 한 아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교육정책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 학생 자치 예산 및 공간 확대 ▲ 학교 내 학부모 자치공간 마련 ▲ 학부모 자치 강화 ▲ 정책 참여를 보장하는 충북도 학생의회 설립 등의 '민주학교 실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또 ▲학생 주도형 학급운영비 100만원 지원 ▲다문화학생 한국어 학급 확대 ▲아시아 문화센터 설립과 국제교육원 남부 분원 이전 추진 ▲청소년 스포츠파크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개방형·맞춤형 복합 문화 체육센터 조성 ▲학교 내 예술 활동 공간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예술교육도 확대 ▲교육과정과 진로진학을 연계한 학업 설계 지원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코칭 전문가도 양성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 미래 교육의 100년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래세대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학교에서부터 마련해 민주주의 꽃이 피고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필 행복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