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충남지사를 놓고 격돌한 양승조.김태흠 후보의 화끈한 화력전이 천안.아산에서 개시된 가운데 여야가 안양온천역에서 맞붙었다.
오전과 오후에 나란히 개시된 여야 대규모 유세전에서 자가격리된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 남윤자 여사가 남편을 대신해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전에 참여, 아산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수현 총괄선대위원장(전 청와대 소통수석)과 후보 배우자가 함께 했다.
남 여사는 자가격리로 선거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양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남편을 향해)힘내라"고 말한 뒤 복받쳐 말을 잠시 잇지 못하다가 "최선을 다하겠다.(유권자들께서)남편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자가격리기간인 양승조 후보는 매일 페이스북을 통한 '양승조의 일일브리핑'부터 유세, 간담회, 공약 발표, 미팅 등 일정을 가능한 한 모두 비대면으로 소화하고 격리후 24일부터 현장유세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오후 온양온천역 광장에 운집한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합동연설에는 충남 전역의 모든 출마자가 함께 해 대규모 유세전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유세전후 지역상인들을 만나 안부와 함께 "이번이 충남대전환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강력한 여당후보로 충남발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