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세미나는 1950년대 한국 동양화단에서 나타난 경향을 이응노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동양화에서 1950년대는 해방 이후 최대 쟁점이었던 민족미술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양화의 현대화'가 새롭게 떠오르던 시기였다.

이응노연구소에서는 동양화의 세계화, 국제화를 지향하며 혁신적인 경향이 활발하게 시도되던 당시 상황을 재조명한다.

1950년대 이응노와 함께 김기창, 성재휴, 김영기 등 동시대 동양화의 현대적 변모를 꾀한 작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 연구발표자와 주제는 ▲김학량(동덕여자대학교)의 '청관재 소장품을 통해 1950년대 이응노의 작업을 되짚어보기' ▲김예진(국립현대미술관)의 '1950년대 동양화단의 재편과 이응노' ▲최경현(문화재청)의 '1950년대 이응노가 보여준 동양화의 복고와 혁신' ▲강민기(충북대학교)의 '1950년대 일본화단의 동향'이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에는 홍성후(명지대학교), 김소연(이화여자대학교), 이장훈(아트앤팁미디어랩), 송미숙(진주보건대학교)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술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류철하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이 이응노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세미나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이응노연구소. (042-611-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