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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을, 협박과 성추행 폭로 등 공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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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4 14:5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민주당 텃밭 천안을 지역구가 공천후유증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되면서 당협(지역)위원장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의원 공천을 놓고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이 들춰지는 등 오명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민주당에서 성비위로 제명된 “박완주 국회의원의 전 보좌관 A시의원 또한 2016년과 2017년 인턴을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고 무고죄로 맞고소해 2차 피해를 가하며 고소를 취하시켰다”고 폭로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천안 1-나 기호를 받은 오승진 후보가 "기호 1-가 A시의원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24일 오후 성명서 형식의 유인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

유인물에는 현직인 A시의원이 평소 “내 선거만 이기면 돼. 내 밥 그릇 뺏는 사람은 다 죽는 거야. 도전하면 짓밟아버리겠어. 등으로 협박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감히 누가 나를 찔러 보느냐’ ‘C당원에게 교육을 받고 반성문을 써서 와’ 그래야 ‘나’번 받아도 선거비 보전 받게 해줄 수 있다는 등으로 자신을 회유했다”며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제명된 박완주 국회의원의 지역구인‘천안을’은 중앙당에서 요청한 여성과 장애인, 정치신인 가점을 무시하고 현직 시의원이 대거 ‘가’번을 공천 받아 잡음이 많음을 증명하겠다”며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공천심사에서 공식경선을 제기했으나 묵살 당했고 48시간 내 재심의 요청도 기각됐다”며 “이는 제명된 박완주 국회의원의 작용이 의심되는 대목으로 ‘재심신청서’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갈등의 증폭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오승진 예비후보가 자발적으로 '나'번을 받고 출마한다고 밝혀 박완주 의원에게 원만히 합의된 사항이니 허락을 받아오라고 했다”며 “정치신인으로 선거운동 자세가 부족해 가르쳐 줬을 뿐 ‘나'번으로의 출마를 회유한 적은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오승진 후보와 당원들이 있는 장소에서 정치도 도의가 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밟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 정치판에 들어오지 못할 수 있다고는 했으나 협박은 아니다”며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4년 전 검찰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출마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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