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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전투표 지지층 참여율 높이기 사활

27, 28일 진행…2018년 충청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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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6 10:06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1인7표 지방선거 홍보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7일, 28일 진행되는 6·1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사전투표율을 승패 분수령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구, 경북과 무소속 당선 제주만을 제외한 14곳을 내준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 승리 여세를 몰아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영향으로 판세가 녹록지 않다고 판단, 최소한 절반 이상을 수성한다는 목표 아래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충청권의 경우 4개 광역단체장은 물론이고 대전은 5개 구청장 전부, 충남은 15개 시장군수 중 11개, 충북은 11개 가운데 7개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통상 사전투표는 후보나 정당을 결정한 고정 지지층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양당은 이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것.

부동층은 본 투표일까지 선택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떨어지면 다수의 민주당 현역 자치단체장 조직력에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전국 판세가 ‘대통령 프리미엄’으로 고전 중이라고 판단하는듯 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여야 지지층 중 어느 쪽이 더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관건인 것.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60.2%였다. 이중 20.14%가 사전투표다. 3명 중 1명꼴이다.

59.27% 투표율을 보인 충청권 사전투표율은 21.17%.

대전 19.66%(최종투표율 58%), 세종 24.75%(61.7%), 충남 19.55%(58.1%), 충북 20.75%(59.3%) 등이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낮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 한 것이다.

2020년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전국 투표율은 66.2%이고 26.69%가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 3월 대선 전국 투표율은 77.1%였고 사전투표율은 36.93%를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을 감안할 때 사전투표율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대진표를 보면 민주당은 3선 연임으로 불출마하는 충북 이시종 지사 대신 노영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대전 허태정, 충남 양승조, 세종 이춘희 등 현역이 수성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충북 김영환, 대전 이장우,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후보가 각각 대항마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 후보를, 민주당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이어갈 검증된 후보를 뽑아달라고 각각 호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 취임 22일만에 치러지는 초유의 지방선거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과 ‘현역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민주당 후보 간 한 판 승부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사전투표는 27,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지참시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단 코로나 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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