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가 상대 후보 홍보용 포스터를 조작된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조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본보 보도를 통해 확인했는데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 포스터에서 게재된 이병학 후보사진 대체 편집은 전혀 모른다"며 "지지자인지 우리 캠프와 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이다"고 했다.
조 후보가 선거 홍보용 포스터를 조작해 SNS상에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며 이병학 후보가 선거방해 및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는데 이에 "아직 선관위에서 연락을 받은 일은 없다"고 밝히며 "김영춘과 이병학과 단일화를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상대 때문에 결렬됐다"고 받아쳤다.
이에 이 후보는 "단일화하기 위한 자리를 도망친 사람이다. 왜 남의 탓을 하는지 인간성이 의심스럽다.사람을 이용한다"고 질타하고 김영춘 후보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후보를 형식적으로 만나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흉악스러운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문제는 지난 17일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가 공식 출범한 이후 홍보용 포스터에 게제된 충남 이병학 후보의 사진을 조영종 후보의 사진으로 편집해 선거운동에 활용하면서 선관위에 고발된 것이다.
게다가 이 후보 캠프는 ‘학생인권조례’와 관련, 이병학 후보가 출마 당시부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강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 측이 이병학 후보가 학생인권조례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 후보는 ▲올푸드 삼시세끼 ▲체험학습비 연간 최대 50만원 지원 ▲방과후학교 수강료 50% 지원 등 '3대 교육복지'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