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8시 30분 KBS, MBC, SBS 세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와 안타까운 듯한 한숨 소리가 섞여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상대 후보인 이장우 후보는 50.4%, 허 후보는 49.6%로 집계되면서 경합이 예측된 것.
그러나 허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캠프를 찾은 박범계 전 장관과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결과를 지켜보던 한 캠프 관계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시간이 지나면 뒤집힐 겁니다. 힘냅시다"라고 외쳤고 이에 관계자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캠프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았다.
10여 분이 지나자 관계자들은 하나둘 사무소를 떠났고 박범계 전 장관은 캠프 관계자를 향해 "화이팅"이라고 힘주어 외친 후 사무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