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당선인은 2일 선거운동 기간 내세운 공약들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YTN 이슈&피플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을 평택에서 천안으로 연장하는 것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계획대로 취임 직후 바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과 관련해선 “서울시와 정부의 협의가 우선돼야 하지만 이것은 저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기도 해서 즉각 추진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2서해대교 신설에 관해 상습 교통정체로 문제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은 공통된 인식이지만, 대교로 할지 해저터널로 할지는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해양 생태관광자원과 내륙의 역사문화자원을 한 대 묶어 종합적 계획과 비전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가 1억 3000억 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선 “제가 도 부지사를 역임 할 때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민주당 도정에서 추진하다가 결과물을 내지 못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속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6.1 지방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윤 정부 안정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며 “충남 발전 결과물을 확실히 만들어내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발표된 최종 개표결과에서 53.87%를 얻어 46.12%를 획득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7.75%p 차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