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어진동 복컴에서 세종시장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개최하고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민호 당선자, 서만철 인수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류임철 행정부지사, 김성기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 조직은 6개 분과위원회와 4개 TF로 꾸려진다. 6개분과는 ▲보건·복지·교육 ▲문화·체육·관광 ▲지역 균형발전 ▲도시·주택 ▲기획·조정 ▲청년 일자리·경제 분과로, 4개 TF는 교통 문제 대책과 재정·예산, 환경 민원대책, 한글문화 수도다.

인수위원은 분과위원장과 팀장 등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현재 신원 조회 등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어 최종 인선은 다음 주 예상된다.

여기에다 세종시 사무관급 이하 공직자 10여 명이 합류한다. 외부 전문가 그룹 자문위원회는 별도 조직으로 움직이게 된다.

최 당선인은 “오늘 아침 이춘희 시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인수위원실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다”며 “지난 8년 동안 이 시장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서 인수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최 당선자의 공약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힘을 합쳐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인수위 2층에 마련된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가장 중점으로 해야 할 것은 화합이다. 우리 사회가 언제인지 모르게 진영논리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각 등 연령, 세대별, 남녀별, 계층별, 지역별로 세종시가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며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다.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갈등이나 대립을 먼저 나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