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지유 기자 = 증평군은 지난달 말 인구수가 18개월만에 다시 3만7000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5월말 기준 군 인구는 총 3만7003명으로 지난해 말 3만6426명보다 577명(1.58%)이 늘었다.
출생과 사망에 따른 인원 51명이 감소했으나, 전출과 전입에 따른 인원 628명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도내에서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는 증평군과 제천시(↑540명, 0.41%) 진천군(↑495명, 0.58%), 청주시(↑245명, 0.03%)로, 증평군이 가장 높다.
군 인구는 3만1309명이었던 2003년 8월 개청 이후 증가세를 보여 2016년 5월(3만7042명) 2017년 11월 3만7787명이다.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2020년 11월부터는 18개월 동안 3만6000명대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해 12월 75명, 올해 1월 157명, 2월 146명, 3월 93명이 4월 94명, 5월 87명 등 6개월 연속 인구수가 증가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아파트 건설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인구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미암리 아파트 770가구 입주 시작, 올 하반기 송산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아파트 605가구 입주 예정, 송산리 아파트 330가구 추가 건설 등 아파트 건설과 입주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생활SOC와 녹지공간 확충 등 군의 정주여건 개선 노력도 인구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군은 청소년 문화의 집, 가족센터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 증평종합운동장과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등 문화·체육·복지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또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등으로 군 전역에 많은 녹지공간과 공원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늘리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청년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인구증가 유공 기업체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척도”라며 “지속해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