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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 “옛 시청 본관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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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08 15:19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청주시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은 8일 “청주시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존치하기로 한 옛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권한대행을 할 때는 무조건 철거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었는데 민선 7기에서 방향이 바뀌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관 철거 문제를 문화재청과 직접 협의해서 빨리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마련한 신청사 설계안은 전체적으로 공간 배치나 시설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주차 규모도 너무 적다”며 “이런 문제점을 분석해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선거 과정에서 신청사를 문화제조창이나 다른 부지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있어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일부 주민은 이전하는 것으로 알았다는 얘기도 있다”며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이 본관 철거 방침을 밝힘에 따라 신청사 건립 계획은 적지 않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존치하기로 한 본관은 1965년 3층으로 건립된 뒤 1983년 4층으로 증축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17년 내셔널트러스트에 본관을 근대 문화유산 지정 대상으로 응모하면서 본관의 문화재 등록 문제가 대두됐다.

이후 문화재청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본관이 근현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로 판단된다며 문화재 등록을 시에 권고했다.

시는 이에 따라 본관을 존치하기로 했다.

시는 2025년까지 3252억원을 들여 현 청사와 주변 토지에 지상 7층, 지하 5층의 신청사를 지을 예정이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사업비 과다 등을 지적함에 따라 청사 규모를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줄이고 사업비도 2750원으로 축소한 수정안을 마련했다.

또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와 지난 4월 시의회 독립 청사 건립 등이 포함된 청사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시의회 독립 청사를 지으면 전체 청사 건립비용이 3068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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